통계청, 호주와 통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최신 기술 기반의 통계생산 방법 혁신, 한국-호주 협약으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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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일신보 신성욱 기자
통계청은 12월 9일(현지 시각) 호주 캔버라에서 호주 통계청과 통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양국은 지난 2월 UN 통계위원회에서 만나, 코로나19 이후 통계조사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공감하며,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통계생산 방법 개발 등을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 체결에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통계 생산 방법론 및 경험 공유, ▲연구 방문, 양자회의, 세미나 등 개최,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담고 있다.
MOU 체결식 이후 양 기관은 각자 ①통계등록부 구축 현황, ②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생산 사례, ③마이크로데이터, 민간·행정자료 등 통계서비스 현황을 공유하였다.
데이비드 그루엔(David Gruen) 호주 통계청장은 “한국 통계청은 국제사회에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통계생산 선진사례를 공유하는 등 국제통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호주의 통계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했다.
이주현 기획조정관은 "최근 직면하고 있는 통계조사 환경의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선진 통계청인 호주와의 협력을 통해 선도적인 통계 생산 모델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호주는 1961년 외교 관계 수립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2021년에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여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양국 통계청의 업무협약 체결은 통계 분야에서도 이러한 협력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