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형일자리 상생협의회 및 실무추진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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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국장전봉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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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참여기업 도약을 위한 지역사회 지속적 관심 표명
◈ 2024년 정부 재정지원 만료.. 향후 후속사업을 연계해 지속해나갈 예정
군산시는 15일 「2024년 상반기 전북군산형일자리 상생협의회 및 실무 추진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회의는 총괄진행사항 보고와 연차보고, 참여기업별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군산형일자리는 2021년 2월 25일 산자부 상생형일자리사업으로 지정되어 전기완성차 업체 3개사, 부품업체 1개사가 참여해 진행됐으며, 2024년 2월 24일에 3년의 정부 지원사업 기간이 만료되었다.
단, 이는 재정지원이 마무리된 것으로 군산시는 후속 사업을 연계, 군산형일자리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추진 3년 차를 맞이하는 참여기업들의 실적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 차량반도체 수급대란, 에디슨모터스 기업 회생 등 대내외적 여건으로 기대보다 다소 미흡했다.
이로 인해 투자는 5,412억원중 3,045억원으로 56.3%, 고용실적은 30.9%로 1,714명 중 530명, 생산은 1.3%로 325,000대중 4,300대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연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산업 전환 발판을 마련했고, 그 결과 ▲이차전지 기업 등 25개업체 10조원의 투자유치를 통한 밸류체인 구성이라는 결실도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북군산형일자리는 지역사회 주력산업으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 상생협약·R&D 사업 활성화·고용률 상승 반전
군산시의 고용률도 전북군산형일자리의 덕을 봤다. 한때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패쇄 등고용 및 산업위기지역 지정으로 고용률이 ‘17년에 52.6%로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3년은 58.8%로 6.2% 상승했다.
고용률이 높아지자 주력 노동계층인 청장년층의 인구 전출도 감소했다.
2021년 군산형일자리 지정 이후, 주력 노동계층인 30~59세 인구의 하락 추세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 기준 2020년 -2.62%에서 2023: -0.6%를 기록했다.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군산을 떠날 필요가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군산을 제외한 전북도 전체(2023: -1.36%), 인근에 인접한 전주시(2023: -1.61%), 익산시 (2023: -1.88%)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이런 결과를 볼 때 군산형일자리사업 지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이차전지 관련 기업투자 등이 군산시의 고용률 상승 지속에 효과를 줬다는 것이 군산시의 판단이다.
R&D사업도 활발해졌다. 중견 · 중소 전기차 관련 배터리 안정성 평가센터 및 엔지니어링 협업공간 구축, 전기차 에너지시스템 전주기 활용 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참여기업 간 협업 등 다양한 R&D 사업은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상생협약에 기초해 공동근로복지기금 563백만원(‘23년 조성액)도 참여기업들과 함께 조성, 근로자 370명을 지원했다. 여기에 더해 임금관리위원회 및 공동교섭 활동을 통해 적정 임금을 도모하는 등 근로자 소득증대 지원 및 고용안정 촉진에도 애썼다.
◈ 웃음을 찾은 상인들, 부동산 시장도 활황세.. 교통 정체는 해소해야 할 과제
산업단지 주변 상권에서도 작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자연히 거주를 하기 위한 원룸의 공급 물량이 부족해져 예전 가격대로 월세가 회복했다. 또한 주변, 음식점들의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다. 새만금ㆍ국가산단의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산단 출근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어 큰 불편을 빚고 있다. 군산시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새만금 동서 1축(국도 21호선) 도로의 10차로 확장을 정부에 건의 중이다.
◈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 참여 업체들, 밝은 청사진 제시해 군산시도 적극지원 약속
회의에 참여한 전북군산형일자리 기업들 역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다짐하면서 군산시의 사업 지속에 힘을 보탰다.
명신의 경우 ‘24년 전기차 정부 보조금 정책에 맞는 새로운 생산 및 판매 전략울 준비했다.
이태규 명신 대표는 “올해 정부의 보조금 정책 변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객이 원하는 차량의 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군산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 것”이라는 다짐을 피력했다.
KGM커머셜㈜는 중형버스 신차종 개발 및 판로 확대 계획을 내놓았다. 김종현 KGM커머셜 대표는 “KG모빌리티의 기술지원과 군산시의 다양한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신모델 전기버스를 생산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에서 앞서가는 KGM 커머셜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5~6월 중 군산공장 준공 예정인 ㈜대창모터스의 오충기 대표는 “군산공장이 완공되면 품질이 강화된 다양한 소형화물 전기차와 의료기기 등의 배터리팩을 본격 생산하여 판로확대 및 해외수출 등을 본격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차 부품 전문기술업체인 ㈜코스텍은 EV용 핵심부품인 통합전력 변환 구동장치 연구개발’에 대해 밝혔다. 이성기 코스텍 대표는 “2024년 말까지 4in1 제품을 조립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5년 1월부터 제품양산과 동시에 다양한 차종에 적합한 전력변환구동장치 개발한다”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납품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설명했다.
끝으로 강임준 군산시장은 “친환경 미래차 산업생태계로의 전환은 군산의 미래먹거리를 준비하는 중차대한 과제”라며“3년의 기반구축을 토대로 참여기업이 지역에 안착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