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정책장터「우리들의 군산」숙의민주주의 실천 ◈ 정책장터를 통해 지역현안 발굴 및 토론, 제안으로 민주적 시민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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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국장전봉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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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시민의 정책발굴 및 시정 공유 시스템 ‘정책장터 우리들의 군산’을 가동하며 시민의 소중한 정책 제안을 토론과 참여를 통해 수렴하는 적극적 현장행정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책장터는 분야별 정책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평소 생각하고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해보고 논의하는 숙의 민주주의 실현의 장으로, 군산시가 평소 어렵고 무겁게 느껴졌던 정책을 놀이와 접목해 내놓은 야심찬 정책 축제이다.
6일 시청에서 펼쳐진 올해 첫 정책장터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정책장터에는 시민 1천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시장, 시의장, 그리고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해보는 ‘시민과의 토크 콘서트’는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시책, 월명수영장 폐쇄에 따른 군산시 대응 방안,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마련 등에 대하여 시민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으로 열띤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시민들이 분야별로 삼삼오오 조를 이루어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만들어보는 ‘왁자지껄 원탁 토론회’에서는 장애인, 외국인, 노인 분야에서 제안한 정책들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추가로, 의회 본회의장에서 평소 군산에 바라는 정책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시민 발언대’에서는 빌라, 원룸 주변 지역 등 환경 정비 작업이 열악한 구역에 공공근로자 등을 동원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자는 발언이 우수 발언으로 채택됐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접수된 시민들의 제안에 대해 시민이 직접 투표해 우수 제안을 가리는 ‘내가 뽑는 정책마당’에서는 군산시 거주 구성원들 간 실시간 정보 교류 및 지역사회 참여를 돕는 ‘지역 초밀착형 소셜 플랫폼 지.멤(G.Mem)’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군산시, 청년뜰, 청소년수련관, 관내 대학 등이 참여하여 각 기관의 정책을 시민에게 홍보하고 제안을 받는 ‘정책부스’와 내가 사는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군산시 대형지도에 붙여보는 ‘제안지도’, 시정 현안 해결방안에 대한 정책제안을 과거시험과 연계한 ‘정책 과거시험’, 정책에 보물찾기라는 놀이적 요소를 가미한 ‘정책 보물찾기’와 전남대 철학과 박구용 교수의 ‘따뜻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명사특강’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장터에서 접수된 시민들의 제안은 부서 검토 및 구체화 과정을 거쳐 시책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역시 “정책장터<우리들의 군산>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시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군산시는 스웨덴 알메달렌 민주주의 축제를 모티브로 시민의 숙의 와 토론을 통해 민주적 시정을 도모하며 공감과 소통의 따뜻한 시정을 만들어가는데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