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생신 축하드려요” 조촌동지사협, 홀몸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생일잔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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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국장여종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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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119 손진환 기자
모처럼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6일 군산시 조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황순정)은 72세, 70세 생신을 맞은 두 분의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해 생일상을 지원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조촌동지사협이 마련한 떡케이크와 함께 미역국, 불고기, 잡채 등으로 넉넉하게 차린 생일상 앞에서 참석자들은 선물을 전달하고 생일 축가를 부르며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했다.
생일상을 받은 어르신은 “생일이라고 특별하게 여기지 않고 지냈는데, 오늘 이렇게 상을 받으니 너무 기쁘다.”라고 기뻐했다. 또 다른 어르신 역시 “나 혼자 생일상을 차려먹을 수 있겠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니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6년째 진행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지원사업’은 조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대표적인 특화사업이다. 지금까지 100명의 어르신들이 사랑의 생일상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생일상 지원 대상자 22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심층 상담도 진행했다. 이 중 10명의 어르신들에게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기요양등급 및 맞춤형 급여 신청 ▲사례관리 및 민간자원 연계 등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도 함께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했다.
일례로 심층 상담을 진행한 독거노인가구 A씨는 가족과 단절되어 지내면서 눈꺼풀이 내려앉는 희귀 질환까지 걸려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이에 조촌동과 지사협은 A씨의 가사일을 도와줄 보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장기요양등급 신청과 함께 공백기간 동안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민간서비스를 지원했다. 덕분에 A씨는 돌봄선생님의 가사 지원을 받으며 현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황순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홀몸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며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앞으로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